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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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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서종현
날짜 : 09-02-07 20:03
조회 : 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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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아니 보았으면서도....기억조차 하질 못했네요..
사고 당시 뉴스로 똑똑히 보았습니다. 너무도 큰 제 어리석음에 이수현님께서
선택한 일이고 사람들이 왜 대단히 여기며 슬퍼하는지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그렇게 이수현님의 고결한 희생정신을 뭉개며 제 기억속에 조차 넣질 못했습니
다..그리고 오늘 영화 "너를 잊지 않을꺼야"를 접하게 됐습니다. 영화를 보면
서 참 대단한 분이라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감동의 눈물
이였지요. 그리고 자막이 나왔습니다.
" 죽음을 피할수 있었던 시간 7초...
하지만 그는 전동차를 막아 섰습니다 "
또 다시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의 눈물이 저도
모르게 쏟아졌습니다. 순간적으로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갔었죠. 예전 어렸을
적 제가 그렇게 비난하고 무시했던 그분..그 사건...
사죄의 눈물입니다. 제가 부끄럽고 그렇게 밖에 생각 할 수 없었던 제 자신이
한스럽습니다.
이수현님의 평생이였던 26년..저 또한 지금 26년을 살아 가고 있습니다.
당신이 볼 수 없는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약 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가고자 했던 길을 제가 대신 갈 순 없지만 당신의 고귀하고
숭결한 정신은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깊히 기억하고
살아가겠습니다.
크나큰 당신을 모욕해서 죄송합니다..그리고 당신이란 사람을 기억하게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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