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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수현을 생각하며 눈물흘리다.
  글쓴이 : 박진헌     날짜 : 09-12-11 14:21     조회 : 2767    
교직원실에 앉아 진한 눈물 을 훔치며 안되겠다 싶어 안경을 벗고 손수건을 꺼냈습니다. 눈물과 콧물을 훔치고 나니 조금 가라앉아요. 행복합니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나면 좀더 인간다워짐에 안도감을 느낍니다.
오늘 키노쿠니학교에서 송별식을 하고나면 내일 아침 비행기로 서울로 돌아갑니다. 7주간의 교사양성과정 실습을 마치고 돌아갑니다. 호리교장샘이 한국에 대해 30분정도 얘기를 해줄 수 있느냐고 청해왔기에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잘 생각해서 잡은 얘기 주제는 "한국의 효의사상"에 대해서이다. 효의 사상의바탕에 이타주의가 깔려있단다. 해서 기억해낸게 일본 지하철에서 희생정신을 보였던 그때 그사건이다. 인터넷을 검색하여 쉽게 '이수현님'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게 되었고 추모 홈페이지 까지 들어오게 되었다. 오늘 저녁 강연에 한국의 '효' 와 함께 '이수현님'을 소개해야지.
여기에 담긴 글을 읽는 동안 흐르는 눈물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슬픔이 아니다. 이수현님에 대한 사랑과 자랑스러워 할만한 행동에 대해 보내는 박수의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이 순간 이수현님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큰 아쉬움의 눈물이리라. 하지만 많은 이가 수현님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으리라. 아주 오랬동안 말이다.

Gene/ 박진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