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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新大久保역에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j_cho     날짜 : 07-10-16 00:00     조회 : 2039    
저는 오사카에 살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그저께 26일,
오사카에서 아침에 신칸센을 타고 신오오쿠보역에 가서
그 자리에 꽃 한 송이 놓고 짧은 기도를 드리고 왔습니다.

어제는 あなたをわすれない라는
수현님의 추모영화를 마누라와 함께 보고 왔죠.

이제 시간도 6년이 흘렀고
사람들의 머리 속에서 잊혀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신오오쿠보역에는
당신을 기리는 일본인들이 줄지어서 헌화를 하고
합장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
내심 안심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당신의 조국, 한국에서는 거의 오지도 않은 듯 했습니다.
당신의 아카몽카이 외어학원의 후배들 몇십명과
사진찍히길 좋아하는 대사관의 우두머리 몇 명과

근처에서 기거하고 있는 한국인 학생들 몇몇만이
보일 뿐이었습니다.

교통비도 훨씬 비싸고 시간도 인천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오는 것보다 두 배 세 배가 걸리는 홋카이도나
큐슈 사람들도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당신을 추모하기
위해서 직접 오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창피했습니다.

직접 와서 참배를 해야 당신을 기리는 거라고
남은 자들에게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인들을 향해 맹목적인 증오심을
인터넷에 질질 싸놓는 한국인들이 많습니다.

나느 이수현님 당신이 짧은 시간동안
보고 듣고 느꼈던 일본에 대한 모든 것을
한국인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정확하게 알길 원합니다.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