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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란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글쓴이 : psj     날짜 : 08-09-06 18:52     조회 : 2528    
수현님..추석이란 명절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맘때쯤이면 항상 수현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수현님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명절때만되면 수현님의 가족분들을 생각하곤 했는데..


작년 하나뿐인 외동아들..고모네 친척오빠도..세상을 등지고 나서 가족친지들끼리 모였는데..그 허전함이 많이 느껴지더군요..겪어보니까..제가 우려했던 그 마음들을 직접 느껴보니 마음이 쓰라립니다..

세월이 지나 상처들이 아물고..이제는 웃음지을수 있을때까지..시간이 많이 필요한듯 합니다..

정이 많은 수진이는 매번 정떼기가 이렇게 힘들어서 큰일입니다..마음도 너무여려서 상처도 많이 받는 제자신이 가끔 싫어질때도 있지만..
그만큼 섬세하고 해맑은 순수함에 사람들의 해맑은 미소를 볼때 나도 한껏 웃을수있고 초록이 무성한 숲에서 숨쉴때마다..낙엽이나 눈이 떨어질때 운치를 즐길수 있는 마음의 여유로움이 생기나 봅니다..

수현님 내년이면 저와 수현님 나이가 같아요~그다음년도부터는 제가 수현님의 나이를 훌쩍 넘기게 되버리는 세월이 다가올텐데..마냥무색합니다..

가끔은 모든걸 팽개치고 넓은 초록색 들판 한복판에 서서 나를 향해 불어보는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고 싶을때가 요즘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만큼 세월과 삶의 무게를 짊어지는 책임감을 하나씩 짊어메야 하는 현실이 요즘 싫지만 그렇기에 다시 재충전하려고 수현님 찾아올수있는 지금도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수현님 언제나 제 등뒤에서 보살펴 주고 초심의 마음 잃지않도록 격려해주세요
나이가 먹어갈수록 제마음속 나 혼자만 편하고 잘살면 되는거야라는..이기주의는 언제나 싹틀준비가 되어 있는것 같거든요..

조금만 마음이 풀어져도 고개를 빼꼼히 내민답니다..수현님의 긍정적이고 바른생각으로 언제나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수진이..

오늘도 재충전 만땅~~하고 갑니다~~^^

생에 살면서 부산 딱한번 가봤는데 차로 톨게이트만 지나치고 땅한번 밟아보지 못했네요..
수현님의 묘소에 함빡핀 꽃다발 한번 들고 인사드리러 가는게 제 소원인데..
2년째 제 일에 바빠서 들리지 못하고 있네요..

언젠가는 꼭 가서 인사뵐 날이 있겠지요..마음속으로~안녕하세요 외쳤던 그날들이 수현님 묘소앞에서 안녕하세요~직접 말로 건낼수있을때까지..소원풀 그날을 기약하렵니다..

건강히 명절 잘 보내시구요~잘있어요~~또 올게요~^^
언제나 나의 등대지기 같은 수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