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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오사까 히라카타에 살고있는 64살 된 전직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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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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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본 오사까 히라카타에 살고있는 64살 된 전직 초등학교 교장입니다.
진심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수현씨가 JR 야마노테이선 오쿠보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사망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 듣고, 장래가 총망되는 청년의 소중한 생명이 이렇게 희생되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비통했습니다.
그리고 수현씨의 용기있는 행동에 한없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30여년 정도 교육자로서 교육의 현장에서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원했고,
항상 진실한 삶을 지향했습니다.
무엇보다 자기의 양심에 창피하지 않게 사는 삶, 그리고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가지고 살아나가는 것 그러한 마음을 늘 가르쳐왔습니다.
신문에서 본 수현씨의 모습은 참으로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 진취적인 청년, 그리고 훌륭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러한 귀한 청년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나다니... 사고의 보도를 접하고 저와 저의 처는 비통해하며 절규했습니다.
부모님의 말로 할 수 없는 마음의 아픔과 고통..진심으로 위로와 명복을 빕니다.
가까이에 살고있는 젊은 한국인에게 번역을 부탁해서 작은 마음이나마 전합니다.
수현씨의 용기있는 행동을 저희 일본인들은 절대로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참다운 용기가 무엇인지를 몸으로 보여주신 수현씨의 죽음 앞에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1.2.14
-西山 平 (니시야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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