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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분의 서거는 진심으로 애석한 일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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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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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제분의 서거는 진심으로 애석한 일이었습니다.
내 자신의 위험을 무릎쓰고 일본인의 목숨을 구하려고 한 행동에 깊은 감동과 함께 이번 사고를 엄숙히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일본인들이 지금까지 한국인에게 해 온 일을 생각하면, 더욱이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최근의 일본인의 마음의 황폐를 걱정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수현군은 저희 일본인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저희들은 자제분과 같은 행동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제 자신의 반성과 지금의 일본의 교육을 반성합니다.
젊은 한국의 청년이 저희 일본인들에게 삶의 방식의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훌륭한 청년으로 키워주신 부모님과 한국에 저희 일본인은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 나가호 스미오(일본어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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