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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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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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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소리 없이 눈 내리는 날
저벅저벅 쌓인 눈을 밟으면서 책을 놓지 않는 우리의 동백꽃
온몸에 한기가 돌고 세상이 차가워도
춥지 않는 붉은 동백꽃
외래의 시민의식에 감동 받고 학문을 배우며
서서히 자라고 세상의 추위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기의 동백꽃
일월의 막바지 아직 한창일 때
동백나무 밑으로 툭 소리를 내며 떨어진 이별의 동백꽃
따뜻함이 맴돌던 세상은 다시 추위에 뒤덮이고
선행과 용기에 숨 쉬던 동백꽃의 사별에
흰색 동백꽃 담홍색 동백꽃 할 것 없이 꽃잎에 수분이 없고 메마르다
우리의 마음에 동백꽃 당신이 새겨져 있다는 걸 알면
백날 천날이 가도 기다리고 세상의 모범이 된다고 전하리
- 내성고 1학년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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