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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로운 바람
  글쓴이 : 관리자    
의로운 바람


쌀쌀한 어느 겨울날
삭막한 전
철역 선로에
때이른 봄바람이 불어와
따스한 마음을 꽃피웠다

선로에 뛰어드는 그 순간
의로운 바람의 마음속엔
한 점의 얼룩도 없는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과
뜨거운 용기만이 가득했음을
우리는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한겨울에 불어온 봄바람은
꽃다운 나이에 떠났지만
찰나의 봄이 남기고 간
그 따스한 용기와 사랑은
언제까지고 이 세상에 남아
우리의 마음속에 봄을 불러오리라


- 내성고 1학년1반 도유준(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