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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우리가 수현님을 기억하고 회상하며 추모하는 것은,그만큼 지금의 사회가 각박하고 메마르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 > 또한 자신도 아닌 타인,그것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위하여 한 목숨을 아낌없이 내놓을 수 있는 그 정신은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숭고한 것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 > 이기주의, 자기중심적 사고가 지배하는 인간의 본성,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이 활동하는 차가운 사회에서, 수현님의 지난날 행적은, 마치 길고 긴 가뭄을 해갈하는 달콤한 빗방울과 같이 우리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 > 제가 중학교2학년 겨울방학때 수현님의 소식을 신문을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 감정의 골이 깊은 이웃나라 일본에서 일어난 당신의 숭고한 희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놀라고 슬퍼하였습니다. > > 우리는 그저 자기자신의 일에 관심을 집중하는 삶을 살 뿐입니다. > 가족과 친구가 아닌 타인이란 존재는, 그저 나와는 관계없는 다른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해와 배려, 역지사지의 정신은 이미 찾아보기 힘든 지경이 되었습니다. > 우리는 그렇게 극도로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자아와 사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 당신이 떠나고,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 우리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 > > 수현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소개하는 광고를 우연히 보았습니다. > 오랜 세월동안 당신을 잊고 있었습니다. > 7년전에 둘러보았던 수현님의 홈페이지가 생각났습니다. > 여행기, 기타이야기,여자친구 등의 내용들이 하나 둘씩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 >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과연 그대로였습니다. > 홈페이지의 색상,디자인,글씨체, 그리고 수현님의 친근한 말투까지 ... > 시간은 많이 지났으나 그 당시 중학생이던 제가 느꼈던 내음새 그대로 홈페이지에 고이 간직되어 있었습니다. > > 메말라가는 영혼을 지닌 우리에게, 비상식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가 벌어지는 우리사회에, 수현님은 가장 중요하고 아름다운 정신의 획을 남겨놓고 떠나셨습니다. > 수현님은 이 사회의 빛과 소금입니다. > > > 수현님을 추모하며.... 2008.10.23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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