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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년전 이 날. 그 취객을 구하지 않았더라면 당신은 외교관으로 활동하셨거나 누군가의 아내이자 아이의 아빠로 행복하게 사셨을 텐데 안타까워요. 비록 부모님에겐 불효를 저질렀지만, 얼굴도 모르는 타인을 구하려 위험을 무릎쓰고 철로로 뛰어든 당신의 용기는 한일 양국 국민에게 크나큰 뇌리와 개인주의가 심화된 한일 양국 청년들에게 배려라는 교훈을 주었습니다. 생전에 일본을 정확히 이해하고 일본과의 가교 역할을 할 외교관 되겠다고 하셨다던데, 광복 이래 최악인 한일 관계를 하늘에서 보고 있다면 당신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을지 궁금합니다. 어느덧 돌아가신지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당신은 이 세상에 없지만, 당신이 보여준 인간애와 배려의 정신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을 것이고 저도 나보다 어려운 이에게 도움 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천국에서 아버님과 담소 나누시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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